기업분석

LG전자, 작년 4분기 ‘깜짝실적’…가전·TV 호조 지속(종합)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1-08 15: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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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매출액 18조7826억원·영업익 6470억원…VS사업본부 적자 축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전자가 2020년 4분기 호조를 이어갔다.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예고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 2019년 4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LG전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0년 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조7826억원과 6470억원으로 집계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1.0%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2.5%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535.6% 성장했다.

증권사 LG전자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매출액 17조8600억원 영업이익 6200억원이다.

예측보다 좋은 성적은 생활가전과 TV 성적이 전망보다 더 좋았던 이유가 가장 크다. 보복소비(펜트업) 효과는 감소했지만 연말 소비 행사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코로나19 재유행과 경쟁 심화가 아쉽다. 성장 폭을 제한했다. 또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본부 적자가 줄었다. 지난해 4분기 600억원대에 달했던 영업손실을 200억원대까지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는 적자를 지속했다.

한편 LG전자 작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조2638억원과 3조1918억원이다. 전년대비 1.5%와 31% 늘어났다.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은 것은 2020년이 처음이다.

LG전자는 2016년 1분기부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투자자 편의를 위해서다. 사업본부별 실적 등은 이달 말 발표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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