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21 시리즈 공개…오는 29일 출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가 신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1’ 시리즈를 선보였다. 예년보다 약 1개월 빠른 시점이다. 삼성전자에서는 기대감이 크다.

17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진은 갤럭시S21 ‘언팩 FAQ’을 공개하면서 신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가장 강력하고 다양한 플래그십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자부한다”며 “사전 준비 과정에서 이통사와 파트너들로부터 새로운 디자인, 프로급 카메라, 매끄러운 통합 사용 경험과 성능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온라인 개최하면서 ▲갤럭시S21 ▲갤럭시S21플러스 ▲갤럭시S21울트라 ▲갤럭시버즈프로 ▲갤럭시스마트태그 등을 공개했다.

주목할 만한 부문은 갤럭시S21울트라에 S펜 기능을 지원하는 점이다. 그동안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만 적용됐다. 노 사장은 “S펜의 경험을 확장하는 것에 도전했다.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로 S펜의 경험을 넓혀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향후 접는(폴더블)폰에도 S펜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에 이어 유선헤드폰과 충전기를 제외한 것도 특징이다.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분이다. 소비자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린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X실장 패트릭 쇼메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표준 USB-C 포트를 채택하고 있어 기존 충전기를 최신 갤럭시 모델에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새로운 스마트폰은 카메라 기능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갤럭시S21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플러스는 전면 1000만화소 듀얼픽셀 일반(F2.2) 1개 후면 ▲6400만화소 망원(F2.0) ▲1200만화소 듀얼픽셀 광각(F1.8) ▲1200만화소 초광각(F2.2) 3개다.

갤럭시S21울트라는 전년 4000만화소 일반(F2.2) 후면 ▲1억800만화소 광각(F1.8) ▲1200만화소 듀얼픽셀 초광각(F2.2) ▲1000만화소 듀얼픽셀 망원(F2.4) ▲1000만화소 듀얼픽셀 망원(F4.9) 4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김경준 부사장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곳의 조도, 피사체와의 거리 등 상관없이 누구나 프로급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갤럭시S21 시리즈 카메라의 기술과 혁신 시작점은 이미지센서”라고 이야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