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코로나에 무너진 영업익 1조원…삼성SDS 지난해 매출액 11조174억원 영업익은 12% 감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삼성SDS(사장 황성우)가 2020년 연간 매출액이 11조 174억 원, 영업이익은 871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2.8% 증가,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지난 2014년 11월 상장 이후 2015년 5883억원의 영업이익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 온 삼성SDS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9년 9901억원을 기록, 영업이익 1조원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으로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삼성SDS는 28일, 4분기 매출액 3조 465억 원, 영업이익 2838억 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대비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29.1% 증가했다.

사업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클라우드 전환,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협업·업무자동화 솔루션 도입 등 대외사업 확대에 따라 3분기 대비 3% 증가한 1조 3743억 원을 기록했다.

물류BPO 사업 매출액은 항공·해상 물류운임 상승, 연말 성수기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3분기 대비 2.4% 증가한 1조 6723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및 기관들의 IT투자가 회복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SDS는 IT서비스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T) 수준진단·컨설팅 △차세대 ERP·SCM 등 경영시스템 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스마트팩토리 구축 △차세대 Endpoint 보안 △협업 및 업무자동화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 부품, 유통·이커머스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관리 서비스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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