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행정안전부가 모바일공무원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무원 약 21만명이 모바일공무원증 발급 대상이다. 모바일공무원증 출시를 기점으로 디지털신분증 영역은 공무원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모바일공무원증 사업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행안부 등 부처 관계자와 LG CNS 컨소시엄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28일 모바일공무원증 서비스 시작 후 공무원 약 1500명이 모바일공무원증을 발급받았다. 행안부는 발급 대상 기관을 순차 확대한다. 행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주요 부처, 정부기관 소속 공무원이 모바일공무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공무원증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동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신원인증을 제공한다. 기존 공무원증은 청사 출입 용도로 제한돼 활용성이 제한적이었다.
모바일공무원증은 활용도가 높다. 청사 출입 외에도 온라인 업무 시스템 로그인, 증명서 발급∙보관, 국립세종도서관 대출증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출입기기에 갖다 대면 청사를 출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인식하면 온라인 업무 시스템에 간편 로그인한다. 모바일공무원증 애플리케이션으로 재직증명서 등 4종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다. 보관 중인 증명서는 필요한 즉시 서비스 제공자에 제공할 수 있다.
시스템 구축은 LG CNS 컨소시엄이 맡았다. LG CNS는 라온시큐어, 시스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해 7월 사업에 착수했다. LG CNS는 컨소시엄 파트너사의 블록체인 등 특화기술을 활용, 시스템 전체를 설계하고 구축했다.
모바일공무원증 성공 출시로 행안부의 디지털신분증 확대 적용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올해 말 디지털신분증 일종인 모바일운전면허증 서비스도 도입될 계획이다.
LG CNS는 금번 사업 성공으로 향후 디지털신분증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향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 생태계를 구축, 주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