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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상의회장 단독추대 “국가경제 위해 고민하겠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2-01 14: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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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차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가경제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1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최태원 회장을 단독 추대했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서울상의 겸 대한상의 회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 13명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최태원 회장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인물일 뿐 아니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비롯해 상생과 사회적가치 등을 강조해 온 점 등을 고려해 적임자로 평가했다.

이에 최태원 회장은 “추대에 감사드린다. 상의와 국가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이 이를 수락하면, 오는 23일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겸하는 대한상의 회장은 3월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된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 가능하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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