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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간편결제 더 편해진다", 금결원 ‘간편결제 QR코드 중계서비스’ 구축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결제원이 모바일 간편결제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간편결제 QR코드 중계서비스’를 올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2월 5일 대구지역 교통카드사업자인 DGB유페이(대표 소근), 간편결제 관련 특허기술 보유업체인 두빛나래소프트(대표 박대용)와 티페이먼트(대표 박세관)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간편결제 QR코드 중계서비스’는 금융회사, 유통업체, 핀테크 업체 등이 제공하는 다양한 간편결제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중계하는 서비스다.

현재 빅테크업체, 대형유통업체, 카드사, 은행 등이 약 40여개의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 중이나, 다수의 간편결제사업자가 가맹점 모집으로 인한 비용이 중복 발생하고 있으며, 고객의 경우 가맹점별로 상이한 간편결제서비스로 불편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번에 서비스되는 ‘간편결제 QR코드 중계서비스’는 가맹점의 전용단말기를 통해 인식된 간편결제서비스별 QR코드를 구분해 간편결제사로 결제 요청을 중계하는 것으로 금융회사, 빅테크 등 기존 간편결제사업자뿐만 아니라 신규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중소형 핀테크 업체도 쉽게 오프라인 가맹점을 활용할 수 있어 간편결제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결제단말기 개발이나 QR판 설치 등 간편결제사업자의 비용을 절감시켜 저렴한 결제수수료 체계를 통해 가맹점의 부담을 경감하고 가맹점의 간편결제서비스 도입을 용이하게 지원함으로써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디.

금융결제원은 2021년 상반기 내에 대구 전역 1만 6000여 택시에 간편결제서비스(대구 교통카드 원패스 등)를 적용해 파일럿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교통뿐 아니라 유통분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간편결제사업자의 참여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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