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코나EV 배터리 전량 교체하나…현대차, 추가 리콜 유력

윤상호
- 현대차-LG엔솔, 원인 미파악 불구 소비자 안전 우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코나 전기자동차(EV) 추가 시정조치(리콜)에 나설 전망이다. 코나EV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했다. 배터리 전량 교체가 유력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코나EV 리콜 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 국토부는 현대차 계획서를 검토 후 최종 결정을 할 방침이다.

코나EV는 총 15건 화재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작년 10월 코나EV 리콜을 실시했다. 2017년 9월29일부터 2020년 3월13일까지 제작한 차량 2만5564대 대상이다. 오는 16일부터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및 점검, 배터리 교체 등을 진행한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 한 후에도 이상 징후가 있으면 배터리팩을 교체한다.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은 경우는 향후 이상이 있으면 자동 충전중지와 시동 중단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하지만 리콜 후에도 2건의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도 화재가 났다.

코나EV 배터리 화재 원인은 여전히 불명이다. 1차 리콜 당시 알려진 배터리 분리막 이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와 함께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원인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다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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