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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량용반도체 중장기 협력 방안 만든다

윤상호
-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우리나라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점검에 나섰다. 차량용 반도체는 전 세계적으로 수급 불균형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협의체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DB하이텍 ▲텔레칩스 ▲넥스트칩 ▲자동차산업협회 ▲반도체산업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현재 자동차 제조사는 차량용 반도체 수요 예측 실패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는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이 필요하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는 대부분 차량용 반도체를 해외서 조달한다. 국내 반도체 제조사는 주요 차량용 반도체 생산공정을 갖고 있지 않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차량용 반도체 부품 신속 통관을 지원하고 있다. 반도체 성능평가 긴급지원을 추진한다. 올해 400억원을 책정한 양산성능평가사업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기업과 반도체 기업 연계 협력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차량용 반도체 신규 사업을 신설할 예정이다.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불안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불일치에 의한 것으로 단기간에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과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을 위해, 이번 위기를 미래차-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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