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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시큐리티,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수집 시스템 출시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전기자동차(EV)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상세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배터리는 전기차 제조원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이다. 펜타시큐리티 시스템은 배터리 충전과 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온도, 충전량, 주행 환경, 정비 여부 등을 파악함으로써 전기차 안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과충전 방지 ▲예방점검 실시 등 빠른 사전대처를 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일 수도 있다는 것이 펜타시큐리티 측 설명이다.

펜타시큐리티는 연내 1000대 이상의 전기차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자회사인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와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전기차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하드웨어 모듈을 제공한다. 펜타시큐리티는 모듈을 통해 수집된 위치정보, 주행거리, 충전 데이터 등 100~150종의 배터리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전기차 중고가 산정, 배터리 연비 및 운전습관 분석, 폐배터리 재순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펜타시큐리티가 자체 개발한 데이터 공유 블록체인 ‘아모(AMO)’에 탑재돼 저장 및 공유될 예정이다.

심상규 펜타시큐리티 최고기술책임자는 "배터리 데이터는 전기차 위험성을 예측하고 배터리 재순환, 수리비용 절약 등 전기차 시장 발전을 위한 핵심 자원“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수집·공유함으로써 전기차 운전자를 보호하고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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