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택시호출시장 80% 독식한 카카오에 도전장, '우티' 4월1일 공식
이번주에는 3월과 4월이 교차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좀처럼 400명대 이하로 줄어들지않음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수준에서 2주 더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와 함께 기업들의 광고 중단 사태로 이어지자 결국 해당 방송사는 드라마의 조기 종영을 발표했다.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소비자의 막강 파워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역사적 사실과 드라마 콘텐츠 창의력의 간극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느냐는 만만치 않은 난제를 남겼다.
최근까지 진행된 국내 주요 IT기업들 주총에선 'E.S.G'전략의 실체가 분명히 제시되는 등 의미있는 변화들이 많았다. 이번 주에도 KT, 카카오 등 주요 IT기업들의 주총이 주목된다.
KT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을 통해‘화물운송업 및 화물운송주선업’,‘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한다. 물류와 헬스케어, 바이오 신사업에 뛰어들겠다는 의미다. 최근 KT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주총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관심이다.
카카오도 29일 제주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하는 안건이 관심이다. 또 카카오는 멜론 사업 부문을 분할해 멜론컴퍼니를 신설하는 안도 상정한다.
지난해 SK텔레콤에서 독립한 티맵모빌리티가 글로벌 승차 플랫폼인 우버와 함께 설립하는 조인트벤처(JV) '우티'가 4월1일 공식 출범하고 택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국내 택시호출 앱 시장 80%를 점유하는 카카오를 따라잡기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카카오 정기주총…액면분할·멜론분사 등=카카오는 오는 29일 제주도 본사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두차례에 걸려 직원들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청구권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등기이사의 보수 한도액을 8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도 표결한다. 더불어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하는 안건도 상정한다. 안건이 통과되면 카카오 발행주식 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증가한다. 또 카카오는 멜론 사업 부문을 분할해 멜론컴퍼니를 신설한다. 음악, 영상, 스토리 등 여러 콘텐츠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티맵-우버 합작법인 '우티' 4월1일 출범=티맵모빌리티는 오는 4월부터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인 우버와 함께 택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가 함께 설립하는 조인트벤처(JV) '우티'가 내달 1일 출범된다. 업계에서는 우버와 티맵 앱이 통합되고 T맵택시와 우버 택시를 하나의 가맹택시로 묶어 택시호출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택시호출 앱 시장 80%를 점유하는 등 모빌리티 시장 1위 사업자인 카카오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SK텔레콤에서 독립해 신설법인으로 정식 출범했다. 우버로부터 작년 5000만달러(약 565억원)를 유치했으며, 우버는 합작법인 우티에도 1억달러(약 113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사모펀드(PEF) 어펄마캐피탈과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3000억~4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본계약은 이달 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카페24, 31일 주주총회 개최=전자상거래기업인 카페24는 31일 본사에서 제 22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건과 정관일부변경건, 사내/사외이사 선임건 등을 부결할 예정이다. 사내이사(이창훈)와 2명의 사외이사(유주현, 강영혜) 선임 및 감사보수 한도액을 각각 30억원, 3억으로 정해는 표결을 진행한다.
◆부산은행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취득 추진=부산은행이 대내외적인 보안위협에 대한 보호와 대외 신뢰도, 경쟁력 향상, 체계적인 정보자산 관리를 위해 부산은행 IT센터(IDC) 및 전자금융기반시설에 대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취득 추진에 나선다. 고도화된 정보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보안관리를 위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및 표준화된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통한 금융 IT 의 경쟁력 강화 및 안정성 제고를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은행은 6월까지 인증 준비 및 심사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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