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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PC용 게임 사업 지속 강화나설 것"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PC 게이밍 생태계 전체에 걸쳐 투자를 지속화하고, PC 게임 이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게임 콘텐츠 접근성과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산하의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Xbox Game Studios)는 올해 100개 이상의 타이틀을 엑스박스 게임 패스 PC용 라이브러리에 추가했다.

이는 기존 엑스박스 게임 패스 멤버십을 이용해 PC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을 위해 진행됐다. 베데스다(Bethesda)와 일렉트로닉 아츠 플레이(EA Play) 게임 타이틀도 추가 비용 없이 제공 중이다.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는 PC 게이머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게임을 구매한다는 점을 고려해 PC 게임을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에 입점시키기도 했다.

스팀(Steam)에서의 씨 오브 시브즈(Sea of Thieves), 헤일로: 더 마스터 치프 컬렉션(Halo: The Master Chief Collection), 포르자 호라이즌 4(Forza Horizon 4) 등이 그 예다.

또한 에이서(Acer), 에이수스(ASUS), 레노보(Lenovo), MSI, 레이저(Razer) 등 50개 이상의 글로벌 하드웨어 파트너사들의 고성능 사양 기기에서 엑스박스 게임 패스 PC용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는 콘솔이나 모바일 기기 등 다른 플랫폼에서 게임을 이용하는 지인과 함께 동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멀티플레이어 크로스 플레이(cross-play) 및 크로스 프로그레션(cross-progression)을 지원하는 게임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

올해 PC용으로 출시 예정인 헤일로 인피니트(Halo Infinite)에서 이러한 기능이 지원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울트라 와이드 및 슈퍼 울트라 와이드 화면, 트리플 키바인드(triple keybind) 및 고사양 그래픽 옵션이 지원될 예정이다.

매트 부티(Matt Booty)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총괄 부사장은 "지금은 PC 게이머들을 위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하기 좋은 시점"이라며 "베데스다와 같은 새로운 개발팀의 합류, 디렉트 X(Direct X) 팀에서 선보이는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 등이 PC 게임 산업을 이끌어가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8월 1일자로 마이크로소프트 내 윈도우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PC 게임 판매 수익 중 개발자의 분배 비중을 70%에서 88%로 올릴 계획이다.

회사 내부적으로 엑스박스 소속 개발자들이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그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맡기는 한편, 이에 필요한 기술과 플랫폼 및 서비스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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