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D주간브리핑] 공모주 광풍 불었던 SKIET, 11일 상장…주가 어디까지?

박기록


5월 둘째주로 접어든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11시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및 기자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다.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대책, 부동산, 국무총리 및 장관 인사청문회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국회 청문 절차를 거친 장관들중 낙마자가 나올지 관심이다. 지난주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과 일부 후보자들에 대해 야당은 부적격 인사라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주 IT업계의 관심은 11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주가에 쏠릴 전망이다. SKIET는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배터리 분리막이 주력으로, 이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1위다.

앞서 일반 공모주 청약에 무려 81조원이 몰리는 등 또 한번 공모주 광풍이 불었다.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돼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SKIET의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따상'을 기록하면 첫날 27만30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공모가대비 1주당 16만원 이상의 차익이다. 자사주를 보유한 SKIET 임직원들은 돈방석에 앉게될 것으로 보이지만, 퇴사를 하지 않는 한 1년내에 보유 주식을 팔 수 없다. 따라서 과거 SK바이오팜 상장때처럼 시세차익을 시현하기위해 퇴사를 선택하는 직원들이 나올 것인지 관심이다. 지난해 7월, SK바이오팜은 상장직후 '따상상'까지 기록하면서 21만원까지 단숨에 치솟았으나 지난 7일 종가는 10만8000원으로 크게 하락한 상태다.

이번주에도 주요 IT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도 이번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예상 매출은 SK텔레콤 4조7812원, KT 6조391억원, LG유플러스 3조4278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7.4% 3.7% 4.3% 늘어난 수치다. 게임업계에서는 10일 엔씨소프트를 시작으로 11일 더블유게임즈, 12일 컴투스, 게임빌,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네오위즈, 펄어비스, 넥슨이 실적 발표를 갖는다. 14일 넷마블도 실적을 공시한다. NHN은 1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447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커머스와 클라우드 등 신사업 부문 성장세도 기대된다.

가정의 달인 만큼 IT소비재부문의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11일 ‘비스포크 홈 2021’을 개최한다. 비스포크는 삼성전자 맞춤형 가전 브랜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홈 해외 판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옥션·G9가 연합하는 연중 최대 규모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5월11일과 12일 양일 간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 2021’을 개최한다.

◆NHN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NHN이 오는 13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NHN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447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웹보드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됐다.

커머스와 클라우드 등 신사업 부문 성장세도 기대된다. 커머스는 커머스 자회사인 NHN고도를 비롯해 중국과 미국 등 주요 거점 모두 고르게 고성장하고 있다. 클라우드의 경우 네이버와 더불어 한국의 3대 클라우드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화창한 1분기, 통신3사 실적발표=오는 11일 SK텔레콤‧KT를 시작으로 12일 LG유플러스까지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통신3사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통신3사 1분기 예상 매출은 SK텔레콤 4조7812원, KT 6조391억원, LG유플러스 3조4278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7.4% 3.7% 4.3%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SK텔레콤 3493억원, KT 3870억원, LG유플러스 2368억원으로 각각 15.7% 1% 7.8%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5G 가입자 상승세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지난 3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14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5명 중 1명은 5G를 쓰는 셈이다. 이는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11일 ‘비스포크 홈’ 개최…‘나만의 가전’ 세계로=삼성전자는 오는 11일 ‘비스포크 홈 2021’을 개최한다. 한국시각 기준 이날 오후 11시부터다.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비스포크는 삼성전자 맞춤형 가전 브랜드다. 비스포크 홈은 생활가전뿐 아니라 집까지 아우르는 개념이다. 비스포크 생활가전으로 집을 구성한다. 각 기기 디자인과 기능은 이용자 취향에 최적화했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집은 휴식 공간이 운동 공간이 취미 공간이 사무 공간이 된다. 지난 3월 국내에 처음 발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홈 해외 판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 이베이코리아, 온라인 최대 규모 축제 '빅스마일 데이' 진행=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옥션·G9가 연합하는 연중 최대 규모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지고 있다.브랜드 기업은 물론 판매업체 장벽을 낮추면서 이전보다 행사 규모가 확대 될 예정이다. 기존 빅스마일데이가 멤버십 ‘스마일클럽’에 집중했다면 이번 행사는 일반고객에게도 최대 30만원 할인쿠폰을 다량 제공한다. 한편 업계에선 이베이코리아가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막바지 몸값을 끌어올리는 행보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번 행사로 인한 거래액 증가가 이베이 매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 1분기 실적 발표=지난주 카카오게임즈, 웹젠에 이어 게임 주요 상장기업들의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주에도 이어진다. 10일 엔씨소프트를 시작으로 11일 더블유게임즈, 12일 컴투스, 게임빌,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네오위즈, 펄어비스, 넥슨이 발표를 갖는다. 14일 넷마블도 실적을 공시한다.

앞서 넥슨은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에 대해 828~891억엔(한화 약 8501억원~9148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p에서 8%p까지 증가한 범위다. 예상 영업이익은 353~419억엔(한화 약 3624억원~4301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5500억원대에서 5600억원대, 영업이익 1100억원대에서 1500억원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23%, 37%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넷마블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300억원대에서 6400억원대로 전년대비 3.2% 수준, 영업이익은 760억원에서 865억원으로 전년대비 4.8% 수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최신기술·고객사례 한눈에…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 11~12일 열려=아마존웹서비스(AWS)는 5월 11일과 12일 양일 간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 2021’을 개최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AWS 서밋 첫째날엔 피터 데산티스 AWS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및 고객 지원 부문 부사장, KB국민카드, 아모레퍼시픽, 센드버드 등 고객사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특히 둘째 날엔 '자바의 아버지' 제임스 고슬링 AWS 석학 엔지니어가 노변담화를 통해 개발자에게 있어 클라우드가 중요한 이유와 최신 사물인터넷(IoT) 프로젝트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또,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제조 및 하이테크, 통신, 금융 및 핀테크 등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38명의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밖에 기업 임원을 위한 이그제큐티브 포럼도 별도로 열린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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