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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 환경·사회적 가치 우선” ESG 강화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9월 ‘지속가능경영 사무국’을 신설하는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전 사업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도 구성했다.

사무국은 ‘삼성디스플레이 2025 지속가능 가치’를 제시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중장기 지향점을 수립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경영 리스크 최소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핵심 5대 과제로는 ▲제품 지속가능성 관리 ▲공급망 관리 ▲지역사회 기여 ▲기후변화 대응 ▲순환경제 실현 등이 선정했다.

지난 2월에는 ‘책임감 있는 산업 연합(RBA)’에 가입했다. 글로벌 기준에 맞는 ESG 가치 경영을 선도하기 위함이다.

RBA는 노동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경영시스템 등 5개 분야 행동 규범을 내세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외 사업장을 두고 있다. 국내는 국내법, 해외는 국제법에 따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해외사업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국제 수준의 근로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한다. 이를 상시 관리 및 감독하기 위해 RBA 기준에 따른 법인 및 협력사의 경영시스템, 환경안전 등 현장실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특히 물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제조 시 사용한 물을 자체 정수시설을 거쳐 공정 용수로 재이용한다. 폐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물을 초 미세막 여과 기술을 활용해 재정화한 뒤 산업단지 원수로 활용한다.

작년 12월에는 충남도와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이 부족한 하천에 수질을 개선하고 부족한 농업용수로 재활용하기 위해 1일 2만톤 방류수 이송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장 내 발생하는 폐기물과 폐제품 재활용에도 집중하고 있다. 작년 글로벌 인증업체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부문 최우수 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연초 ‘스마트 재활용 수거함’을 충남 아산캠퍼스 내 11개 장소에 설치하면서 재활용 수준이 높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해온 대표기업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며 고객과 사회구성원들로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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