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렌털업계, 비대면으로 '대면' 한다

백승은

교원의 '웰스 뷰' 예시 화면.
교원의 '웰스 뷰' 예시 화면.

-영상 상담과 자가관리 제품으로 '셀프' 관리
-라이브커머스·홈페이지 개편도 적극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비대면'이 일상이다. 렌털업계도 다양한 비대면 방식으로 고객 접근을 늘리고 있다.

31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영상통화를 이용한 '비대면 영상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 기사 방문이 필요 없는 '자가관리' 제품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홈페이지를 개편하거나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소통도 많아졌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한 20~30대 고객을 주 타깃으로 창구를 확장 중이다.

주요 렌털업체는 비대면 영상 상담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코웨이 '보이는 상담 서비스' ▲LG전자 '케어솔루션 보이는 ARS' ▲SK매직 '모바일 영상 상담 서비스' ▲청호나이스 '비대면 영상상담 서비스' ▲교원 '웰스 뷰' 등이다.

렌털업계 관계자는 "간단한 고장의 경우 고객은 출장비를 부담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기사 방문 없이 직접 제품을 관리하는 '자가관리' 옵션도 늘어나고 있다. 코웨이는 '노블공기청정기' '아이콘정수기'를 통해 자가관리 옵션을 선보였다. SK매직은 '스스로 직수정수기'로 셀프형을 내놨다. 청호나이스는 '청호 자가관리 정수기 셀프'를 출시했다.

기존에는 2~4개월마다 한 번씩 기사가 가정으로 방문했다면 자가관리 제품은 완전히 기사가 방문하지 않거나 4~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방문하는 식이다. 그 기간 동안 필터 등을 정기 배송 받아 직접 교체하고 관리한다.

홈페이지 개편이나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접촉도 늘려가고 있다. 코웨이는 최근 네이버 쇼핑 라이브스토어를 통해 공기청정기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SK매직은 SK매직몰에서 매주 '매직라이브쇼'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온라인 브랜드샵을 개편해 비대면 제품 체험을 가능하게 했다. 원하는 가전에 대한 사양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련 이벤트와 소모품도 추천해 준다. 교원 역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특히 온라인 체험관에서 웰스 제품을 가정에 배치했을 때 예상 모습을 3차원(3D) 이미지로 볼 수 있다.

렌털업계 관계자는 "비대면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이 생기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선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비스 선택 사항이 넓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백승은 기자>bse1123@ddaily.co.kr

백승은
bse1123@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