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모바일 게임 '제2의 나라'를 실제로 플레이하지 않아도 게임 이용자의 캐릭터 활동은 계속되는 기능이 도입됐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6월10일 출시할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이하 제2의 나라)'에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드를 개발해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넷마블은 기존 모바일게임 '비접속 모드'에 AI 기능을 도입했다. 제2의 나라 AI모드는 서버의 로직이 캐릭터 AI를 제어해 서버 내에서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이용자가 실제 플레이하지 않아도, 캐릭터는 게임에서 활동한다. 다른 이용자들 플레이에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난이도 높은 필드에서 함께 다른 이용자들과 사냥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PK(Player Kill)를 당할 수도 있다.
제2의 나라를 개발한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은 "제2의 나라에서 어떤 형태로든 다른 이용자와 어울리고, 영향을 주고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AI모드를 개발했다"며 "이용자가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제2의 나라 캐릭터는 그 세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