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오피스 솔루션 기업 티맥스오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진흥센터(IITP)가 진행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 사업에서 약 56억원 규모의 지능형 문서 처리 플랫폼 연구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지능형 문서 처리 플랫폼 기술은 문서 내의 데이터를 개별 요소 단위로 나누고, 이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과 결합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다양한 데이터가 하나의 파일 안에 묶여있던 기존의 문서 환경에서 벗어나 표, 이미지, 텍스트 등의 개별적인 데이터를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의 핵심기술로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및 음성 등의 비정형 데이터도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저장하는 ‘머신리더블’ ▲AI를 접목해 문서 내 데이터들의 속성 정보를 자동 생성하는 ‘메타데이터’ ▲외부 사이트에서 연관성 있는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화하는 ‘지식그래프’ 등이 있다.
지능형 문서 처리 플랫폼은 문서가 파일이 아닌 데이터 형태로 저장 및 관리되기에 doc, hwp 등 파일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이 문서 작성을 위해 특정 소프트웨어(SW)를 구매해야 했던 비용 부담도 없어진다. 특정 오피스 프로그램 종속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기반의 편리한 디지털 문서 협업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응수 티맥스오피스 대표는 “지능형 문서 처리 플랫폼 기술은 데이터 중심의 차세대 업무 환경을 준비하는 공공 및 민간 시장에 최적화된 오피스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과제를 시작으로 해당 기술을 국제 표준화시키고 확장성을 지닌 새로운 문서 환경을 만들어 글로벌 문서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