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코인플러그가 NFT 발행 및 판매 플랫폼 ‘메타파이(METAPiE)’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픈 기념 이벤트와 함께 첫 NFT 경매를 진행한다.

메타파이는 큐레이팅된 NFT를 경매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낙찰받은 NFT는 메타파이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재판매할 수 있으며, 새로운 NFT 경매는 매주 화요일 열린다. 지정가, 제안가 등 다양한 거래 방법도 추가될 예정이다.

메타파이는 코인플러그의 블록체인 플랫폼 메타디움을 기반으로 한다. 코인플러그의 DID(탈중앙화신원인증) 앱 ‘마이키핀’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DID로 신원을 인증함으로써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또한 마이키핀 앱에서 제공하는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를 이용해 가상자산 메타디움(META)과 NFT를 관리할 수 있다. 메타디움으로 경매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타파이에서 진행하는 첫 경매 품목은 2019년 ‘독도’를 주제로 두민 작가가 인공지능과 협업한 ‘Commune with… 수원 화성’이다. 해당 작품은 반 고흐 화풍을 인공지능의 프린팅과 두민 작가의 오일 페인팅으로 묘사해 완성됐다.

오는 22일에는 사격선수인 진종오의 이전 경기 이력을 담은 기념 NFT가 판매된다. 지난 20여 년 간 진종오 선수가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으로 뽑은 4건의 경기 기록이 기념 NFT로 제작돼 판매된다. 발행된 4종의 NFT를 모두 소장한 사용자에는 별도의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인플러그는 사용자들이 좀 더 쉽게 NFT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메타파이에서 판매되는 작품과 작가들에 대한 상세 소개 내용을 블로그에 공개한다.

코인플러그 메타파이팀 관계자는 “메타파이에서 소개되고 판매되는 검증된 NFT를 통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NFT 한 조각’이라는 메타파이 서비스 슬로건이 실현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30 밀레니얼 세대가 새로운 콘텐츠의 소비 방법으로서 NFT를 바라보고, 콘텐츠 제작자들이 새로운 유통 방법으로 NFT를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