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상생협력팀 MD는 소상공인 위해 ‘이것’까지 한다?
실제 중소상공인들은 온라인 진출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토로할까. 이 파트장은 “온라인 시장조사와 판매전략 수립을 다수 파트너사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한다”고 답했다. 오프라인 판매 경험은 많지만 전국 단위 온라인 판매는 환경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전문 MD들은 최근 1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거래액이 우상향하는 카테고리를 파악, 그 중 대기업 미개척 블루오션 영역 기회를 찾아낸다. 그후 파트너사 제조시설에서 생산하기 적합한 원물을 결합해 상품개발을 제안한다. 또한 온라인은 각종 쿠폰·프로모션 등으로 오프라인보다 가격구성이 복잡하다. 이 부분 역시 MD들이 나서 고객 구매를 이끌 수 있는 가격구성을 컨설팅하고 피드백을 받는다.
전문 MD들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상품개발 한 결과 성공 사례들도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 마카롱 판매업체가 수제 에그타르트 전문 브랜드로 새단장 후 ‘쁘띠블랑제 타르트 3종’을 출시했다. 여기에 MD들이 직접 출연해 상품 리뷰해주는 ‘어디까지 먹어봤니’ 영상도 제작했다. 이달 초 업로드 한 후 열흘간 매출(7월2일~11일)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4.2배 높아졌다. 오프라인에서만 고춧가루를 판매하던 업체가 ‘꼬꼬한끼 닭갈비’를 론칭하고 온라인 판매, 라이브커머스로 홍보한 결과 6월 첫 달 월 거래액 약 8000만원을 달성했다.
전문 MD가 업체를 전담하고 상품개발서부터 참여하는 모습은 기존 MD들이 맡던 역할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전례가 없는 만큼 소상공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상품 판매 결과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시행착오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이 파트장은 “공동 목표를 ‘파트너사 매출증진’으로 하고 제품에 대한 전문가는 소공인, 온라인 상품기획에 대한 전문가는 담당MD로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협업을 진행한다”며 “객관적 데이터 기반으로 제품 방향성을 투명하게 제시하니 처음엔 수동적이었던 파트너사도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출시 후 전년대비, 전월대비 월등히 높은 매출이 발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아무래도 개발한 상품들 모두 판매가 잘되면 좋겠지만 예상보다 낮은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며 “하지만 시작도 전에 온라인 시장 불투명성에 사로잡혀 보수적으로 상품을 개발하면 타 브랜드와 차별성을 갖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이디어 기획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이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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