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이엔플러스, 바른전자 지분 매각…배터리 소재 공장 증설

김도현
- 에스맥에 120억원 매각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이엔플러스가 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선다.

18일 이엔플러스는 보유 중인 바른전자 주식 2240만주(약 30%)를 에스맥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금액 규모는 120억원이다.

이엔플러스는 확보한 자금으로 ▲탄소나노튜브(CNT) ▲배터리 양극 및 음극 도전재 ▲방열 소재 등 생산능력(캐파)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장 증설은 연간 2500톤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설비 투입이 마무리되면 올해 말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5월 1차 투자를 단행해 전북 김제에 그래핀 신소재 연구소 설립 및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을 지속한 결과 CNT를 직접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외 배터리 및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전기차 관련 소재 사업에 주력한 결과 국내 완성차업체에 사출을 공급하는 국림피엔텍과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경량화 부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최근에는 그래핀 배터리 완제품을 개발해 제품 상용화를 시작하는 등 관련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엔플러스는 그래핀 신소재 연구소를 신소재 사업본부로 격상했다 삼성SDI에서 배터리 마케팅 그룹장을 역임한 임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