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이상 사전예약 고객, 플립3 선택
-폴드3, 30~40세 남성고객…플립3 25~45세 여성고객 인기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예약판매를 진행한 삼성전자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가 갤럭시S·노트 시리즈 등 기존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을 뛰어넘는 역대급 인기를 보여줬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플립3 예약판매량은 60만대로 추산된다. 자급제 판매 물량까지 합치면, 총 80만대에 육박한다. 갤럭시S21 2배 갤럭시Z폴드2 10배 이상 판매고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30~40세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중 약 60%에 달했다고 밝혔다. 갤럭시Z폴드3는 30~40세 남성 고객이 전체 예약 구매자 57% 차지했다. 갤럭시Z플립3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른 인기를 보였으며, 25~45세 여성 고객이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갤럭시Z폴드3은 512G 모델이 예약 비중 58%를 차지했고, 갤럭시Z플립3은 크림 컬러가 34%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SK텔레콤과 프리미엄 골프브랜드이 협업한 PXG 스페셜에디션은 사전예약 이틀만에 완판됐으며, 예약고객 중 35~49세 연령대 고객이 62%를, 남성이 89%로 확인됐다. 디즈니 콜라보레이션 T기프트 ‘스타워즈’는 준비한 물량 2000개가 모두 소진됐다. 24일 개통일 당일에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바로도착’ 배송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은 사전예약 첫날, 당일 전체 예약자 약 30%를 차지하며 하루 만에 준비한 물량이 조기 마감됐다.

KT에 따르면 이번 폴더블폰은 전작보다 10배 이상 많은 사전예약 신청 건수를 보였으며, 71% 고객이 갤럭시Z플립3를 선택했다. 색상별로는 갤럭시Z플립3 ▲크림 ▲라벤더 ▲팬텀블랙 ▲그린 순, 갤럭시Z폴드3는 ▲팬텀블랙 ▲팬텀실버 ▲팬텀그린 순으로 반응이 좋았다. 갤럭시Z폴드3 예약 고객은 ▲30대 30% ▲40대 27% ▲50대 18% ▲20대 16%를, 갤럭시Z플립3은 ▲30대 31% ▲20대 22% ▲40대 21% ▲50대 15% 순이다.

한편, 통신사들은 전날부터 일부 예약가입자 대상으로 배송 지연을 안내하기도 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물량부족까지 겪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