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D, 업계 첫 상용화 ‘에코스퀘어OLED’ 전시
- LGD, 생활 맞춤형 DP 솔루션 발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현주소를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와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2021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IMID 2021)’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후원한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했다.

‘에코스퀘어OLED’는 업계 첫 편광판을 없앤 OLED 패널이다. 빛 투과율을 높였다. 소비전력은 편광판이 있을 때 대비 최대 25%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이 채용했다. 언더패널카메라(UPC)도 상용화했다.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패널 밑에 배치해 화면 전체를 콘텐츠 감상용으로 쓸 수 있는 기술이다. 또 OLED를 노트북에 적용했을 때 장점을 알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으로 OLED 판매처를 늘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S자로 2번 접는 ‘플렉스 인앤아웃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소개한다. 1번 접을 때보다 큰 화면을 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펼치면 17.3인치 접으면 13인치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폴더블 노트북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생활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추천한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소리를 내는 88인치 초고화질 시네마틱사운드OLED(CSO)와 55인치 OLED를 결합한 스마트침대가 발길을 잡는다. CSO를 이용한 게임룸도 꾸몄다.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은 TV를 시청할 때는 평면으로 게임을 할 때는 곡면(커브드)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자동차에서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체험을 할 수 있다. 4개의 패널을 1개로 연결해 T자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디자인 패러다임을 바꿨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와 함께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디지털전환과 디스플레이의 관계에 대한 분석도 전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윤수영 전무는 IMID학술대회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IMID 전시가 혁신적인 OLED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 체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제품까지 확대되고 다양한 폼팩터 접는 디스플레이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