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줌, 제스처 인식 자동 반응 등 신규 기능 추가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줌은 '줌 회의'와 인스턴트 메신저 '줌 챗'에 신규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줌 회의의 경우 회의 참여도를 높이는 포커스 모드, 디바이스 간 회의 전송, 아이패드 사용자를 위한 제스처 인식 자동 반응 등의 신규 기능이 추가됐고, 줌 챗에는 사이드바와 관리자 기능이 개선됐다.

포커스 모드는 참가자가 회의에 보다 집중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특히 교육기관 사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호스트가 포커스 모드를 활성화하면 참가자는 본인과 호스트 및 공동 호스트의 화상, 그리고 호스트가 공유하는 화면만 볼 수 있게 된다. 또 호스트가 발표자 등 특정 참가자의 화상을 모든 참가자가 볼 수 있도록 지정할 수도 있다.

디바이스 간 회의 전송기능은 장소에 관계없이 효율적인 소통과 협업을 지원한다. 이를 사용하면 회의를 모바일에서 데스크톱으로,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 필요에 따라 전환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외부인이 참여하는 줌 회의에서 특정 사용자의 화면 공유를 제한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계정 관리자는 웹 설정에서 외부인이 회의에 참석한 경우 특정 사용자 또는 그룹이 화면 공유 기능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함으로써,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관리자가 별도로 지정한 사용자는 외부인이 참가하지 않은 회의에서만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아이패드 이용자를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의 제스처에 따라 화면 상단에 반응 이모지를 자동으로 표기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통해 아이패드 사용자가 줌 회의에서 보다 쉽고 재밌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회의 참가자가 카메라를 켠 상태로 화면을 향해 손을 들면 손들기 반응이 화면에 나타난다. 현재 지원되는 반응은 ‘손들기’와 엄지척 모양의 ‘찬성’ 두 가지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반응이 추가될 예정이다. 줌은 지난 5월 최신 아이패드 프로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줌 회의에 활성화한 바 있다.

이밖에 줌 챗의 사이드바가 개선돼 사용자 경험이 간소화됐다. 먼저, 특정 대화 채널의 공개 또는 비공개 여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식이 추가됐고, 그룹별로 필요에 따라 대화 내용을 더 적게 또는 더 많이 표시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다. 검색 기능의 인터페이스도 사용자에게 더 친숙한 형태로 업데이트됐다. 검색 창은 그대로 화면 왼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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