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홈페이지가 리뉴얼됐다. 2015년 이후 줄곳 사용하고 있던 것에서 변화를 줬다.
14일 국정원은 내·외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사용자 편의성, 정보취약계층 접근성, 쌍방향 소통 및 보안성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홈페이지 방문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홈페이지에서 자주 찾는 메뉴인 ▲채용정보 ▲알림·소식 ▲111 신고 ▲국정원 페이스북 등을 퀵메뉴로 배치했다. 또 111 신고 절차도 종전 3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했다. 또 홈페이지 화면 중앙에는 검색창을 배치하는 등 활용도를 높였다.
홈페이지 대부분은 이미지 대신 텍스트로 구성됐다. 시각장애인의 홈페이지 이용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음성지원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 PC·스마트폰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저시력자·고령자 등을 위해 텍스트의 명도대비율을 높였다. 기본 색상을 검은색으로 하는 다크모드 기능도 탑재했다.
이밖에 채용공고 알림을 받을 수 있는 문자 알리미 기능, 단말기나 웹브라우저 크기에 따라 화면을 최적화하는 반응형 웹, 홈페이지 화면 무단 위·변조시 자동으로 감지·복원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국정원은 “정보공개가 어려운 기관의 특성이 있지만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콘텐츠 내용도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마약·위폐·밀수 등 국제범죄 코너는 최신 자료와 사진, 통계를 추가했다. 국제테러정보도 최근 사건 통계와 테러단체, 피해사례 등을 게재하고 그래픽·사진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은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 버그·오타 등 오류 수정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