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탑재한 신형 서피스 제품군 공개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곧 출시될 윈도11에 발맞춰 22일(현지시간)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새로운 신형 서피스를 발표했다.
발표된 모델은 ▲서피스프로8 ▲서피스랩톱스튜디오 ▲서피스고3 ▲서피스듀오2 등이며, 스마트폰인 서피스듀오2를 제외하고 운영체제로 새롭게 발매되는 윈도11이 탑재된다.
서피스프로8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급 소비자용 컨버터블 PC로 서피스 간판 제품군이다. 주목할 점은 120Hz 디스플레이다. 윈도 태블릿 최초로 120Hz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애플의 프로모션 기술과 같이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 가변 주사율이 적용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 12.3인치에서 13인치로 커진 반면, 베젤은 더욱 얇아졌다. 이를 위해 2014년 서피스프로3 이후 7년 만에 신형 폼팩터를 채용했다. 또한 이번 신작에서 처음으로 USB-A 대신 선더볼트4가 적용됐다. 11세대 인텔 코어 i5-1135G7 및 i7-1185G7가 탑재되며, 최대 32GB 램, 1TB SSD를 선택할 수 있다. 출고가는 1천99달러부터 시작한다.
서피스랩톱스튜디오는 최고 사양의 서피스 노트북으로, 플래그십 랩톱 제품군인 서피스북의 위치를 새롭게 이어받았다. 서피스프로8과 마찬가지로 선더볼트4와 120Hz의 가변 주사율이 적용된 14.4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가장 큰 특징은 디스플레이에 힌지 부분이 별개로 설계돼 있어 다양한 각도로 꺾을 수 있다는 점이다. 11세대 인텔 코어 i5-11300H 및 i7-11370H가 탑재되며, 최대 32GB 램, 2TB SSD를 선택할 수 있다. 출고가는 1천599달러부터 시작한다.
서피스고3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일반 소비자용 컨버터블 PC로, 프로세서가 업그레이드된 것 외에는 전작과 사양이 동일하다. 10.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1개의 USB-C 포트가 탑재된다.
프로세서는 인텔 펜티엄 골드 6500Y 및 10세대 코어 i3-10100Y며,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상위 모델의 경우 전작 대비 성능이 60% 향상됐다. 최대 8GB 램, 128GB SSD를 선택할 수 있다. 출고가는 399달러부터 시작한다.
서피스듀오2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이다. 단 삼성의 갤럭시Z 시리즈처럼 하나의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방식이 아닌 힌지 양쪽에 각각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방식이다. 다른 서피스 시리즈와 같이 서피스슬림펜을 사용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888과 8GB 램이 탑재되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11이다. 5G 지원과 함께 망원·초광각·표준 렌즈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도 적용됐다. 출고가는 1499달러부터 시작한다. 10월21일 발매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발매 예정이 없다.
한편 서피스듀오2를 제외한 신형 서피스는 22일 예약을 시작으로 윈도11의 출시일인 10월5일 함께 정식 발매된다. 국내에서는 2022년 초 정식 발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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