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LS전선, 대만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2000억원 규모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0-06 16: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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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CDWE와 2025년까지 계약…대만 수주 금액 8000억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S전선이 대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저케이블 분야 연이은 수주로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6일 LS전선(대표 명노현)은 대만 해상풍력 건설업체 CDWE로부터 2000억원 규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단지에 2025년까지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LS전선은 지금까지 발주된 대만 해상풍력단지 사업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내게 됐다. 총 수주 금액은 8000억원에 이른다.

하이롱 해상풍력단지는 대만 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중 하나다. 대만 서해안으로부터 약 50킬로미터(km) 떨어진 해역에 조성돼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약 1기가와트(GW) 전력을 생산한다.

캐나다 노스랜드파워와 싱가포르 위산에너지 등이 공동 개발하고 CDWE는 해저케이블 등 주요 자재와 설비를 공급 및 시공한다.

현재 대만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 일환으로 2035년까지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은 앞으로도 대만에서의 해저케이블 추가 입찰이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명노현 대표는 “그동안 유럽과 북미 대만 등에서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쌓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최근 강원 동해 사업장에 1900억원 규모 추가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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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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