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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도 카카오뱅크 먹혔다…청소년 금융서비스 '미니' 1년 만에 100만 명 돌파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의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 ‘카카오뱅크 미니(이하 mini)’가 출시 1년여 만에 가입 고객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가입자들의 이용 실적과 금액도 증가하고 있다.

1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mini' 누적 가입자는 지난 2일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mini에 가입 가능한 청소년은 약 233만 명, 해당 연령대의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카카오뱅크 mini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실질적인 금융기관 첫 거래를 시작하는 10대 청소년들에게 경제 감각을 키워줄 수 있는 서비스로 mini를 준비했다.

'mini'는 만 14~18세 이하 청소년만 가입할 수 있으며, 은행 계좌가 없어도 돈을 보관하고 이체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기능 및 온·오프라인 결제도 가능하도록 했다. mini카드는 '니니즈 캐릭터'를 사용한 첫 번째 카드로, 5종의 ‘니니즈 캐릭터’가운데 한 종을 선택하여 발급받을 수 있다. 현금자동화기기(ATM)에서 mini카드로 수수료 없이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실제 청소년들의 mini 이용 형태를 보면 실생활에 이용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mini 이용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1인당 주 1회 이상, 월 5~6번 정도의 이체 거래를 하고 있으며, mini카드는 전체 결제의 43%는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mini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은 mini를 통해 직접 이체‧결제하는 ‘용돈 관리 경험’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돈을 모으는 습관‧경험에 관련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돈을 모으고, 사용하는 전체적인 금융 경험을 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준비 중”이라며 “연내에 선보일 예정으로 현재 내부 테스트 단계”라고 말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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