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 상시 재택근무 준비하는 신한은행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한은행이 재택근무자에 대한 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안면 인식 물리보안 시스템인 ‘페이스락커’ 확산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최근 안면인증을 통한 재택물리보안 및 사용자인증 관련 사업공시(RFI)를 통해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른 상시적인 재택근무 준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안면인증 기술을 이용한 재택물리보안 기능과 사용자 인증 기능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고객상담센터 직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한 신한은행은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직원의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동시에 고객정보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페이스락커’를 도입했다.

‘페이스락커’는 재택근무용 노트북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을 식별해 사전에 허가된 근무자에게만 노트북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물리보안 시스템이다. 근무자가 자리를 비우거나 제3자가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곧바로 고객 정보 및 업무 정보의 화면 노출을 차단하는 화면 잠금을 실행해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페이스락커를 신한은행은 재택 및 원격근무 보안 인프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재택 및 원격근무 활성화를 대비해 재택근무시 단말기 화면에 노출되는 은행의 중요정보의 외부 유출 방지와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안면인증 기술을 활용, 단말기 통제 및 사용자 로그인 기능을 통합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기존 페이스락커의 적용 디바이스 확대를 위해 은행 내부 사용자 단말에서 안면인증을 통한 사용자 인증과 재택근무 환경에서 사용자 단말 화면에 대한 접근 통제 및 안면인증을 통한 사용자 인증 방식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안면인증 적용 범위는 사용자 안면 정보 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재택근무 시 안면 인식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 화면을 차단하고 카메라 화면에 2인 이상 화면이 구현되는 것을 차단, 단말기(노트북 등) 화면 촬영(핸드폰 또는 카메라) 방지 기능 등을 구현한다.

사용자 안면 인증 시 페이크(Fake) 사진을 활용한 접속을 탐지하고 제어하는 기능 구현과 함께 은행 접속 프로그램(SSL VPN) 연계 기능과 업무시스템 통합로그인(Single Sign On)을 위한 연동 기능 지원(API 등) 등을 구현한다.

신한은행은 "안전한 은행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금융권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페이스락커’ 도입을 통해 고객 정보의 안전한 관리뿐 아니라 직원 및 지역사회의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