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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인스타그램' X세대 '밴드'…세대별 미디어 선호도 갈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0-29 16: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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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세대 특성별로 미디어 이용 행태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과 티맵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MZ세대는 주로 인스타그램·네이버 지도, X세대는 네이버 밴드·티맵을 선호했다.

29일 SK그룹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대표 이재원)는 만 15~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행태와 광고 수용도를 조사한 ‘아이엠리포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분류되는 10~30대와 ‘X세대’로 분류되는 40대 이상 미디어 이용 행태는 일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 중에서는 ▲10대 47.6% ▲20대 65.5% ▲30대 62.7% ▲40대 32.7% 모두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답했다. 50대는 밴드가 2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0대 36.1%는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크로스는 “인증샷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는 콘텐츠 중심 서비스를 이용하는 반면 학연, 지연 등에 익숙한 50대는 커뮤니티 기능이 발달한 서비스를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지도∙내비게이션 앱 이용 행태도 연령대에 따라 달랐다. 네이버 지도를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한 ▲10대 60% ▲20대 53.2%는 각 세대에서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40대 49.2% ▲50대 42.1% ▲60대 40%는 티맵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0대는 네이버 지도와 티맵을 이용하는 비율이 각각 36%, 34%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네이버 지도가 대중교통과 도보 경로를 제공하기 때문에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40대 이상은 자가용을 운행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 내비게이션 기능에 특화된 티맵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소비자 성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광고주 및 대행사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엠리포트를 새롭게 출시했다”며 “세대별 특성과 문화를 이해하고,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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