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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공시 사고 낸 세무회계 SW 1위 기업 더존비즈온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세무회계 SW 점유율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을 92억원 적게 공시하는 공시사고를 냈다.

29일 더존비즈온은 지난 27일 16억2500만원으로 공시한 3분기 당기순이익을 108억9500만원으로 정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도 -85.5%에서 -3.1%로 수정됐다. 올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321억8500만원에서 414억5400만원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이틀 사이 주가는 18% 급락했다. 주주들은 공시 오류로 큰 손해가 발생했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존비즈온측은 “자기주식처분이익의 경우 자기주식처분손익에 가감해야 하지만, 담당자가 회계처리를 누락해 해당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를 획득했으며 데이터 결합전문기관 지정, 데이터유통플랫폼 운영기관 선정,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등 사업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닦아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공시 실수로 명성에 흠짐을 입었다는 평가다. 특히 세무회계 등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왔던 기업이 정작 기업 공시에서 큰 실수를 범하며 주주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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