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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3분기 영업익 773억원…전년비 169.6%↑

김도현
-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운임 상승 불구 호실적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 3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사업 전반이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3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 1조1286억원 영업이익 7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4.7% 하락 전년동기대비 17.9%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5.4% 감소 전년동기대비 169.6%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올랐다. 산업자재의 경쟁력과 전자재료용 소재 호황 지속, 패션 분야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 및 선제적인 신규 브랜드 런칭 효과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산업자재부문은 5세대(5G) 이동통신 케이블과 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의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수익성 높은 전기차용 타이어코드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화학부문은 유가 및 수출 운임 상승을 버텨냈다. 자동차용 수지 판매 확대와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첨수지사업의 매출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5G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사업도 한몫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점유율 1위 수분제어장치, 막전극접합체(MEA)와 고분자전해질막(PEM)등 수소 기반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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