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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첫 폴더블폰 ‘픽셀폴드’, 어떻게 나올까

백승은
- 올 4분기 또는 내년 상반기…아웃폴딩 방식·자체 AP '텐서' 적용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구글의 첫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인 ‘픽셀폴드’에 대한 각종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구글의 픽셀폴드가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패스포트(Passport)’라는 개발명으로 폴더블폰을 몇 년 전부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7인치대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7.6인치 디스플레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같이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지난달 구글이 선보인 ‘픽셀6 시리즈’와 같이 구글의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텐서’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텐서는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음성인식 기능 등을 다양하게 추가했다.

카메라의 경우 삼성전자가 적용한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채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카메라는 총 4개가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 전면에는 외부와 내부 디스플레이에 각각 1개씩 장착한다. 후면에는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가 달린다.

세계적으로 폴더블폰 시장이 확대하면서 구글뿐만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업체 등이 후발주자로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샤오미와 화웨이를 비롯해 오포와 비보도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폴더블폰 전체 예상 출하량은 900만대다. 전년 280만대에서 크게 오른 숫자다.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올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예상 점유율은 88%다.
백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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