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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에 주목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금융권 전반을 아우르며 금융 특화 클라우드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가 별도로 제공하는 금융 전용 클라우드 존은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맞춰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금융산업 특성상 컴플라이언스를 100% 준수해야 과업을 수행할 수 있고, 감독 규정 등 환경이 변해도 민첩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금융 관련 컴플라이언스 팀이 국내에 있어 추후 고객사 시스템이 변경되거나 규정이 개정돼도 안전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국내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가 글로벌 CSP와 비교해 최대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CSP 중에는 수십여 개국의 규제를 상시 모니터링해 요건 준수와 리스크에 더 빨리 대응할 수 있는 정책 프레임워크를 수립하기도 했지만, 국내업체만큼 컴플라이언스 관련 인력과 규제 변화 흐름을 민감하게 포착하기는 어렵다. 장애 발생 시에도 이야기는 다르지 않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해외 클라우드를 이용중이던 한 손보사가 해당 클라우드 업체의 오류로 서비스 지연이 2-3시간 지속되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65일 24시간 금융 클라우드 전문 기술진이 상주하며 고객의 다양한 이슈를 짧은 시간 내에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춰 서비스 중단이나 지연이 없도록 관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덕에 네이버클라우드는 금융업계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클라우드 업계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기도 했던 'NH 퍼블릭 클라우드 표준사업자’ 선정에서 중요업무 사업자로 NH농협은행의 선도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여기서 중요 업무는 고유식별정보나 개인신용정보를 처리하는 업무나 재해복구(DR) 시스템 등 비즈니스적인 의미가 큰 업무들을 말한다. 무엇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높은 보안 역량을 입증받아 농협은행의 재해복구(DR)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국내 최초 사례를 달성하기도 했다.

멀티 클라우드 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각 금융기관에 최적화해 기존의 IT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유연한 아키텍처도 네이버클라우드의 장점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뉴로클라우드(Neurocloud)’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만을 결집한 특화 상품이다. 사내 보안 규제를 그대로 준수하며, 별도의 전산실이 없어도 공간만 있으면 도입이 쉬워 금융기업은 이를 활용해 신규 서비스 개발과 사업 확장에 쉽고 빠르게 진출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코스콤과 협력해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에 2년째 참여하며 핀테크 기업이 원하는 금융 기업 전문 클라우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작년 8월 개정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하 온투법)에 맞춰 다양한 인증과 관련 심사에 대응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레그테크, 결제·송금, 해외 송금, 금융투자, 자산관리 등 인프라 컨설팅과 초기 구축을 지원하며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하며 금융업계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혁신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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