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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디지털 사원증’ 내년 출시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디지털카드 서비스 기능과 대상을 확대한다.

카카오는 자격 증명과 사무실 출입, 보안기기 접근이 가능한 디지털 사원증 서비스를 구축해 내년 상반기 외부 파트너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디지털카드는 자격증, 신분증, 보증서, 입장권, 멤버십 등 다양한 분야의 카드를 카카오톡 지갑에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디지털 사원증은 사원증을 출입키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동해 디지털화한 디지털카드다.

디지털 사원증과 출입통제시스템 간 통신 기술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업무 공간 출입문 개폐, 사무기기 이용, 사내 카페 이용, 직원 대상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등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디지털 사원증 업무공간 출입 연동을 위해 출입키 전문업체 모카시스템과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모카시스템 모바일 출입통제 솔루션을 디지털 사원증과 결합해 플라스틱 카드 없는 업무 공간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국가기술자격증 495종과 카카오프렌즈 콜라보 상품 보증서, KT위즈, 삼성 라이온즈 등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구단 멤버십을 디지털카드로 제공하고 있다. 2021서울모빌리티쇼 입장권도 디지털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다.

향후 카카오는 품질보증서, 각종 단체 회원증, 행사 입장권, 팬카드 등 여러 영역의 서비스 파트너를 확보할 방침이다.

카카오 양주일 지갑사업실장은 “디지털카드는 사물이나 서비스, 자격을 보증하고 각종 시설 출입문‧보안 기기, 온라인 강연, 채팅방 등 접근을 지원한다. 디지털 자산, 콘텐츠 소유를 증명‧수집하는 등 다양한 분야 파트너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플라스틱 카드를 대체해 일상에서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탄소배출 저감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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