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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년차 ‘뉴노멀’ 상품 부상…수상작 면면은? [2021 IT혁신상품]

윤상호


- 디지털전환·펜트업·비대면 여가, 관심 집중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디지털데일리>는 매년 12월 정보기술(IT)업계 각 분야에서 ‘IT혁신상품’을 선정했다. 업계 평가와 고객 반응 등을 고려 ▲혁신성 ▲시장성 등을 평가했다. 이들 중에서는 혁신과 시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도 있지만 한쪽에서만 호응을 받은 것도 있다.

올해는 30여개 상품이 수상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코로나19 시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상품이다.

코로나19는 ‘디지털전환(DX)’을 촉진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이 반복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컸지만 비대면 솔루션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며 충격파를 흡수했다.

비대면 업무와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를 위해 5세대(5G) 이동통신 등 네트워크 인프라가 부각됐다. 본인 인증과 정보 유출 차단을 위한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IT 비용을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채용이 확대했다.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비중도 올라갔다. 비대면 근무를 점검할 수 있는 솔루션도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가상자산 열풍은 이제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Non-Fungible Token)로 옮겨붙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에 희소성을 부여했다. NFT를 거래할 수 있는 전문 플랫폼도 등장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더존비즈온 ‘아마란스10’ ▲델테크놀로지스 ‘델 프리시전5560’ ▲레노버 ‘요가 슬림7프로 올레드 ▲레드햇 ‘오픈시프트’ ▲삼성전자 ‘14나노 EUV DDR5 D램’ ▲업비트 ‘업비트NFT’ ▲영림원소프트랩 ‘에버근태’ ▲이글루시큐리티 ‘스파이더SOAR’ ▲에릭슨 ‘에릭슨 프라이빗 5G’ ▲윈스 ‘스나이퍼NGFW’ ▲인성정보 ‘IT 인프라 매니지드 서비스’ ▲카카오 ‘카카오톡 지갑’ ▲파이오링크 ‘티프론트’ ▲포시에스 '이폼사인'▲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루마다 데이터옵스 스위트’ ▲KT ‘AI통화비서’ ▲NHN클라우드 ‘클라우드 솔루션’ ▲NHN페이코 ‘페이코 인증서’ ▲SK하이닉스 ‘HBM3 D램’ (가나다순)


코로나19 재확산이 반복되면서 여가생활도 비대면 상황이 이어졌다. TV 생활가전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스마트폰 무선이어폰 PC 등 ‘보복소비(펜트업)’ 수요을 겨냥한 경쟁도 치열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가능성을 넘어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하는데 성공하며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메타버스 게임 실시간동영상콘텐츠(OTT) 등 온라인으로 즐길거리를 찾는 이가 늘었다. 부침을 겪었던 엔씨소프트는 또 하나의 리니지를 성공시켰고 전반적으로 게임업계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넥슨 ‘블루 아카이브’ ▲넷마블 ‘제2의나라’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삼성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 ▲샤오미 ‘레드미노트10프로’ ▲샤오미 ‘레드미버즈3프로’ ▲엔씨소프트 ‘리니지W’ ▲코웨이 ‘노블 정수기 빌트인’▲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LG디스플레이 ‘오토용 PLOED’ ▲LG유플러스 ‘5G 솔루션·콘텐츠’ ▲LG전자 ‘올레드 에보’ ▲SK브로드밴드 ‘Btv+애플TV’ ▲SK텔레콤 ‘이프랜드’(가나다순)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시장 환경은 전년과 비슷했다. 하지만 고도화된 솔루션, 비대면 서비스, IT 제품들로 인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전체적인 2022년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IT 시장의 혁신도 다시 한번 끌어올릴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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