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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 공략 재정비…한종희 부회장 직속 전담팀 신설

윤상호
- 스마트폰 점유율 0%대, 세계 1위 위태
- 전담팀, 삼성전자 완제품 생태계 마케팅 전략 점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사업을 재정비한다. 한종희 부회장<사진>이 직접 이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장 직속 ‘중국사업혁신팀’을 신설했다.

삼성전자 제53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삼성전자 중국 매출 비중은 30.2%다. 2019년과 2020년 매출 비중은 각각 26.3%와 24.9%다.

표면상 수치는 좋다. 하지만 대부분 매출이 반도체 디스플레이라는 점이 함정이다. 삼성전자 완제품 성적은 좋지 않다. 특히 스마트폰이 문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세계 1위다. 최근 수년간 선두를 위협받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은 2018년과 2019년 0.8% 2020년은 0.6%를 기록했다. 올해도 1%대 점유율 달성에 실패할 것으로 여겨진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중국 유통망 재정비 등 반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중국사업혁신팀은 삼성전자 DX부문 재편과 물려 삼성전자 완제품 생태계 전반의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종희 DX부문장 직속이다. 한 부문장 역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선 중국 성과가 절실하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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