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송년회 대신 웹툰이나 볼래” 내년 드라마화, 네이버웹툰 4편은?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연말연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집콕’ 생활이 불가피하게 됐다. 잡코리아가 진행한 ‘올해 연말 송년회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5.9%가 ‘송년회 계획이 없었다’, 17.9%가 ‘송년회 모두 취소했다’고 답했다. 과반수 직장인이 올해 송년 모임을 하지 않고 집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29일 네이버웹툰은 연말연시 무료함과 심심함을 달래줄 웹툰 4편을 추천했다. 흡입력 높은 전개로 강한 몰입감을 선사할뿐 아니라, 내년 영상화까지 예정된 작품들이다. 올 한 해 ▲모범택시 ▲알고 있지만 ▲지옥 등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상화 작품들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가슴 따뜻한 힐링물 ‘내일’=웹툰 ‘내일(글/그림 라마)’은 장기 취준생 ‘최준웅’이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임무를 수행 중인 저승차사들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위기관리팀 계약직 막내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에피소드 형식의 웹툰으로 2017년 5월부터 현재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이다.

웹툰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기존의 저승차사를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존재로 설정했다. 에피소드마다 삶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의 사연과 이들을 살리고자 하는 저승차사 모습을 담아냈다. 모든 에피소드를 관통해 ‘희망에 찬 내일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 독자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웹툰이라는 평이다.

내일은 내년 상반기 MBC 드라마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등을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 연출에 나선다. 배우 김희선이 주인공 ‘구련’ 역을 맡아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생 역전 꿈꾸는 흙수저 인생 어드벤처 ‘금수저’=웹툰 ‘금수저’(글/그림 HD3)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 ‘이승천’이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2016년 6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연재됐으며, 당시 토요웹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웹툰은 연재 당시 ‘수저계급론’을 모티브 삼은 설정을 채택했다. 부모를 바꿀 수 있는 금수저라는 독특한 소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화제를 모았다. 돈과 가족을 바꾸는 것이 가능한지, 둘 중 무엇을 택하는 것이 행복과 가까워질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내년 여름 웹툰을 원작으로 한 MBC 드라마 ‘금수저’가 방영될 예정이다. 주인공 ‘이승천’역은 그룹 ‘비투비’ 육성재, KBS2 ‘연모’ tvN ‘또 오해영’ 등을 연출한 송현욱 PD와 KBS2 ‘총리와 나’ ‘겨울연가’ 등 윤은경‧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판타지 로맨스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인기 웹툰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연재했던 이혜 작가 차기작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환생을 거듭하며 19회차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 ‘반지음’이 18회차 인생에서 만난 운명의 남자 ‘문서하’와 다시 만나면서 펼쳐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웹툰은 지난해 6월 첫 연재를 시작한 이후 매력적인 성격의 캐릭터와 조화로운 작화,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인기를 모으며 단숨에 네이버웹툰 일요웹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내년 12부작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옆집에 사는 연쇄살인마를 죽여라 ‘우월한 하루’=아루아니 작가와 김칸비 작가로 이뤄진 ‘팀 겟네임’ 인기 스릴러 웹툰 ‘우월한 하루’도 내년 상반기 OCN 드라마로 방영된다. 우월한 하루는 가장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24시간 리얼 스릴러물이다.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 24시간 하루라는 시간 제약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전개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를 그려내 인기를 끌었다.

한편, 연말연시 추천 네이버웹툰 작품은 네이버웹툰과 네이버 시리즈 홈페이지, 모바일 웹‧앱(APP), PC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최민지
cmj@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