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산후조리원 기반 임신·출산·육아 플랫폼 기업 아이앤나는 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김준모 교수팀과 빅데이터 기반 신생아 맞춤형 인공지능(이하 AI) 시스템 개발 및 연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카이스트와 아이앤나는 지난 20일 '영유아 음성(울음소리)과 안면(표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유아 감정가 의사표현, 건강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핵심은 기존에 아이앤나에서 연구개발한 딥러닝기반 울음소리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영유아 음성과 안면데이타를 결합해 의사표현 및 건강상태 분석에 정확성을 높이는 데 있다.
아이앤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이스트와 지속적인 공동연구 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영유아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영유아 울음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연구와 앱(App)서비스 등은 해외에서도 개발된 사례가 있지만, 양질의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영유아 울음소리 등과 관련한 빅데이터 수집에 한계가 있고, 가정에서 비전문가가 수집한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아이앤나 이경재 대표는 "출생 후 100일 전후까지의 영유아 울음소리는 전세계 공통된 주파수에 해당하는 울음소리 패턴을 가지고 있어,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 상용화 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다"며 "2022년에는 아이보리 해외 버전을 출시해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