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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유출 막는다…애플, 엔지니어 자사주 보너스 최대 ‘2억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2-29 11: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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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은
- 향후 4년 동안 순차 지급…현금 보너스 대신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일부 엔지니어에 자사주 보너스를 제공한다. 메타 등 경쟁사에게 인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실리콘 디자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운영 부서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 중 실적이 뛰어난 10~20%에게 자사주 보너스를 지급한다.

최소 5만달러(약 5933만원)에서 18만달러(약 2억1360만원)이다. 애플에 남는 조건에서 앞으로 4년 동안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자사주 보너스는 기존 애플의 기본 보상체계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그간 주로 직원들에게 현금 보너스를 제공했지만 이번에 방식을 바꿨다.

가장 큰 이유는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메타로 이동하는 인력이 크게 늘었다. 지난 몇 달 동안 메타는 애플 출신 엔지니어 약 100명을 고용했다. 애플과 메타는 각종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핵심 인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애플은 지속적으로 엔지니어 인력을 꾸리고 있다. 이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AR·VR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모집에 나섰다. 최근 메타에서 오큘러스 프로덕트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근무했던 안드레아 슈베트르를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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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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