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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현상 SW기술자 최고 몸값은? ‘IT인프라 설계자’가 최고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2021년 소프트웨어(SW) 기술자의 평균 임금이 32만8613원으로 확인됐다. 전년동기대비 2.6% 늘어난 수치로,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직무는 인프라스트럭처 아키텍처(인프라 설계자)로, 일평균 55만6512원이다.

10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이하 KOSA)가 발표한 2021년 SW 기술자 임금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는 임금 산정을 기존 단순평균 방식에서 SW 기업 ▲매출액 규모별 ▲종사자 수 규모별 모집단수를 적용해 얻은 표본 가중치 사용 방식으로 변경했다.

SW 기술자 임금실태조사에서 확인된 2021년 일평균 임금은 32만8613원으로 2020년 32만358원 대비 2.6% 늘었다. 기존 임금 산정방식을 적용시에는 4.4%가량 증가한 수치다.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것은 정보기술(IT)의 인프라를 설계, 구성하는 역할을 하는 인프라 설계자다. 55만6512원으로 전체 평균대비 69.3% 높다. 조직 비전과 목표, 구조, 정책을 분석해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업무분석가가 54만8550원, IT 전략을 기획하는 IT기획자는 48만4732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인프라 설계자, 업무분석가, IT기획자의 임금을 월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각각 1157만5450원, 1140만9840원, 1008만2424원으로 3개 직무 모두 월 1000만원 이상의 임금을 기록했다.

반면 평균임금이 가장 낮은 것은 IT 인프라 운영을 지원하는 IT지원기술자로, 일평균 임금은 19만1065원이다. IT테스터가 20만136원으로 두 번째로 낮다. 월평균으로는 397만4152원, 416만2829원이다.

KOSA 관계자는 “이번 SW 기술자 평균임금 개선 연구를 통해 현실화된 SW기술자 평균임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임금산정 방식을 고도화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승인통계로서 SW기술자 임금실태조사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KOSA에 SW 사업자 신청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시행됐다. 1074개 SW 기업에서 근무하는 4만4393명의 SW 기술자에 대한 임금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평균임금은 SW 기업이 직원에게 제공하는 경비로서 급여성 항목인 기본급, 제수당, 상여금, 퇴직급여충당금 외에도 비급여성 항목인 법인부담금이 포함됐다.

SW기술자 임금실태조사는 2022년 각종 SW 사업에서 사업대가 산정 인건비 책정에 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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