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컴MDS의 자회사인 한컴인텔리전스는 디지털 트윈 기술 기업 스탠스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환경이나 물체를 가상세계에 구축하는 기술을 뜻한다. 2017년 설립된 스탠스는 3D 객체 생성 및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각화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디지털 트윈 구형을 위한 전주기 기술을 갖췄다는 것이 한컴인텔리전스 측 설명이다.
스탠스는 실제 환경을 3D 데이터로 생성할 때 자동화 기술을 통해 개발시간을 단축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또 생성된 데이터를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저작할 때 0.5mm 이하까지도 시각화할 수 있는 초정밀 데이터 시각화 기술도 갖췄다. 센서 없이도 시설 내 작업자의 위치를 인식하는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 기술 등을 핵심 역량으로 한다.
한컴인텔리전스는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술 네오아이디엠(NeoIDM)에 스탠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IoT 수집 데이터 시각화 및 관제 서비스를 고도화해 IoT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작년 인수한 메타버스 전문기업 한컴프론티스와도 협력해 가상세계 구축에 필요한 기술 교류도 추진한다.
한편 한컴인텔리전스는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수도 원격 검침 서비스 ‘하이체크’로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CES 2022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CES 2022에서 네오아이디엠을 바탕으로 개발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아쿠아’도 선보였다. 메타버스 기반의 업무 협업 플랫폼인 ‘XR판도라’도 처음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