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은 '마이데이터' 몰라…건강·의료분야 기대 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여러 회사에 흩어진 개인 금융정보를 통합·분석해주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지난 5일부터 본격 시행됐지만, 여전히 국민 4명 중 1명은 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가 발표한 '마이데이터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5.8%가 "마이데이터를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해 대중 인지도 제고 여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4차위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2%는 마이데이터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전혀 모른다는 응답도 전체의 25.8%에 달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약 1/8 수준인 12%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받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데이터와 유사한 서비스를 받아봤다”고 답한 응답자도 약 43%에 달해 설문 대상 국민의 약 절반 이상(55%)이 마이데이터나 유사 서비스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마이데이터 유경험자의 약 2/3(63.4%)는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금융분야 핀테크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마이데이터에 대한 서비스 경험도가 실생활에서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마이데이터가 실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로는 ▲건강·의료분야(42%) ▲금융(23%), ▲소비·지출(16.1%), ▲문화·관광(8.7%), ▲교육·취업(5.1%), ▲교통(5.1%)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44.8%)이 남성(39.2%)보다 건강·의료분야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금융분야의 경우 남성(25.9%)의 선호도가 여성(20.1%)보다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건강·의료분야의 선호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20대는 소비·지출, 문화·관광 분야에서, 30대는 금융분야에서, 40대 이상은 건강·의료 분야에 대해 여타 연령대 대비 높은 선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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