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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시장 출사표… 보쉬와 생산설비 합작사 설립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1-20 10: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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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폭스바겐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와 협력해 전기차(EV) 배터리 시장에 직접 나선다.

18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보쉬와 함께 EV 배터리 생산설비를 공급하는 합작법인을 올해 안에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기존 배터리 공장 생산용량 확대와 유지보수를 지원하며, 합작법인을 통해 유럽에 배터리 생산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토마스 슈말 폭스바겐 배터리 담당 이사는 “이번 협력은 유럽에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신산업을 만들 기회”며 “유럽산 EV를 위한 현지화 유럽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배터리연합(EBA)에 따르면 현재 유럽 배터리셀 생산능력은 약 900GWh다. EBA는 오는 2029년까지 세계 배터리 생산량 16%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유럽 내 공장 6곳을 지어 배터리 생산능력240GWh를 갖출 계획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유럽연합(EU) 가이드라인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판매량 절반을 EV로 전환할 방침이다. 최근 관련 투자 규모를 520억달러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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