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우세종'된 오미크론...정부, “신속 의료대응체계 전환”

신제인
전해철 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전해철 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23일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주간 검출률도 50%를 돌파했다. 이는 곧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것을 의미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오전 진행된 모두발언에서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1월 3째주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이 50.3%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일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의료체계 전환에 돌입한다.

전 2차장의 발언에 따르면, 이달 26일부터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통해 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가 시행된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우선 운영된다.

또한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동안에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7곳과 KTX 역사 및 버스터미널 2곳에도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재택치료자 관리에도 변동이 있다. 접종 완료자에 한해 관리기간이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는 것이다. 정부는 여기에 건강모니터링 횟수를 축소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 2차장은 일일 확진자 규모가 더욱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지자체 '관리의료기관'을 1월 말까지 400개 수준까지 확대하는 등 최대 6만 명의 재택치료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고, 외래진료센터는 2월 중순까지 현재의 두 배 규모로 확대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신제인
jane@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