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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데이타, 코스닥 상장 준비 초읽기

박세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이상 탐지 기술 기반 인공지능(이하 AI) 기업 모아데이타가 25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모아데이타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100% 신주 모집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공모 주식 수는 80만주이다.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4000원~2만8000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192억원에서 224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2월 25일과 2월 28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다.

2014년에 설립된 모아데이타는 최근 급증한 ICT 시스템 장애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ICT 관리 시스템 한계를 극복하고자 국내 최초 AIOps 솔루션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를 출시했다.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는 기존 ICT 운영 시스템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시켜, 시스템 이상을 탐지 및 예측하고 이상 행위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해 시스템 장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16년 베타 버전 출시 이후 4년만인 2020년에는 해당 제품으로만 매출액 127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공기업 및 국내 대기업 등 고객사를 확보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향후 민간·공공 클라우드 시스템 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헬스케어 분석 서비스를 개발하며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본격 확대했다. 2021년 3월에는 국내 대형 물류 유통기업과 택배기사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건강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맞춤 건강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아데이타 한상진 대표이사는 “AI 솔루션 관련 상장사 가운데 당사는 기술특례 기업임에도 2016년 페타온 포캐스터 출시 이후 6년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경영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며 "상장 이후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이상 탐지 기술을 각종 산업에 적용시켜 AI 이상 탐지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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