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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믹스, 유방암 진단하는 액체생검용 패널 해외 첫 공급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국내에서 개발된 유방암 진단 패널이 유럽시장에 첫 진출을 앞두고 있다.

셀레믹스는 액체생검용 타깃캡쳐 제품인 ‘혈중종양DNA (ctDNA)’ 유방암 패널을 헝가리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서비스 기업 ‘델타바이오2000’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타깃캡처는 염기서열분석(NSG) 중 표적을 선별하는 데 사용된다.

셀레믹스는 자사의 ctDNA (circulating tumor DNA) 패널이 기존 제품들 대비 높은 민감도를 가진다고 전했다.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미량의 시료에서도 관련 유전자의 변이를 분석해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생물정보학(BI, Bioinformatics) 기술에 분자바코드 기술(BTSeqTM, Barcode-Tagged Sequencing)을 도입해 개발한 분석 소프트웨어를 함께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패널에 최적화된 분석 소프트웨어가 있으면 보다 정확한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셀레믹스가 유방암 패널을 공급하게 될 델타바이오2000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헝가리 생물학 연구센터(BRC, Biological Research Center of the Hungarian Academy of Sciences)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된 회사다. 주로 질병의 조기 발견과 종양 진단 스크리닝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액체생검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셀레믹스의 제품을 채택했다. 이로써 우선적으로 헝가리 내 병원의 유방암 환자 예후 예측 용도의 미세잔존질환(MRD, Minimal residual disease) 모니터링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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