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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첫 달 탐사선, 국민이 이름 짓는다…오늘부터 응모

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오는 8월 발사될 국내 최초 달 탐사 위성 이름이 공모전을 통해 결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우주탐사선인 달 탐사선의 이름을 정하기 위한 대국민 명칭공모전을 26일 오전 10시부터 2월 28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달 궤도선은 올해 8월 발사 일정에 맞춰 우주환경시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임무수행을 위한 5개의 탑재체와 미 항공우주국(NASA) ‘섀도우캠(ShadowCam)’이 탑재됐다.

달 궤도선은 올해 8월 스페이스X사 로켓 팔콘9에 실려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후 약 4개월 간 궤도 비행을 거쳐 12월 달 궤도에 도착하고, 내년부터 1년 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명칭 공모전은 대한민국 우주 탐사의 첫 장을 여는 달 탐사선에 어울리는 이름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명칭을 응모할 수 있다.

모바일이나 PC를 이용해 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에 방문해 응모 가능하다. 응모 종료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기정통부장관상), 우수상 2명(항우연원장상·각 상금 100만원), 장려상 2명(항우연원장상·각 상금 5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국민 선호도조사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상품권 1만원도 증정되며, 결과는 4월 말 응모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아울러 대상작 제안자 1명에게는 장관상 이외에도 달 궤도선의 발사장 현장 참관 또는 상금 300만원 특전 기회가 제공되며, 대상작은 달 궤도선의 대내외 공식명칭으로 사용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달 궤도선 성공 시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 달 탐사 국가로서 우주탐사 역사에 첫 발을 내딛게 될 것"이라며 "이번 명칭 공모전에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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