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하는 이스라엘 "백신패스 폐지 검토 중…4차 접종 확대도 보류"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세계 최초로 4차 접종을 시작했던 백신 선도국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패스 폐지를 검토 중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 코로나19 자문위원회는 기존 그린패스를 폐지하고, 백신 접종 여부가 아닌 음성 테스트를 통한 감염 여부를 공공장소 출입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린패스는 백신 접종자, 감염 후 회복자 등에게 발급하는 면역 증명서로,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그린패스 발급을 시작했다. 그린패스 미발급자는 공공장소 출입이 제한된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해 6월 높은 백신 접종률을 이유로 그린패스 제도를 일시 폐지했으나, 델타 변이 유행으로 이내 재도입한 바 있다.
자문위원회는 그린패스가 소지자에게 안전하다는 인식을 주며, 이에 사람들이 방역에 부주의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린패스 제도가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실제 그린패스 제도 의의가 무색하게 이스라엘 신규 확진자 수는 8만3000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현행 그린패스 제도는 이달 말 만료되며, 이스라엘 정부는 이에 맞춰 자문위원회 권고에 따라 폐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자문위원회는 4차 접종과 관련해서도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으나, 이스라엘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니트잔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체 인구 접종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면역 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인 등 고위험군에 한해 4차 접종을 시행 중이며, 현재 60만명가량이 4차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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