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개발이 쉬워진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평가 플랫폼을 개방했다.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는 OLED 소재 특성 평가 시뮬레이션 플랫폼 ‘씽크-OLED(Sync-OLED)’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와 공동 개발했다. OLED 소재 ▲기본 특성 ▲전하 이동도 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7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뿐 아니라 사용 동의를 거친 ▲기업 ▲연구소 등이 대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플랫폼 개방으로 OLED 업계 초기 투자 비용 감소를 기대했다. 개별 기업과 연구소 등이 각각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솔루스첨단소재 전자소재사업본부장 김태형 전무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중장기적으로 소재 성능 예측에 관심을 가져온만큼 이번 시스템 구축 시도는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한 고효율의 유기 소재 개발로 OLED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부사장은 “OLED 시장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유기 소재 시장도 큰 성장의 기회를 맞고 있다”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구축한 소재특성 평가 표준화 플랫폼은 실력 있는 신생 기업의 시장 진입을 돕고 소재 기업 연구의 질적 양적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