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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상상’ 찍고 끝없이 추락했던 SK바이오팜, 흑자전환 성공… 매출 4천억 돌파

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SK그룹 계열의 바이오기업인 SK바이오팜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바이오팜은 2020년 7월 화제를 몰고 상장해 소위 '따상상상'을 기록했으나 이후 줄고 추락해 당시 고점(21만원대)과 대비해 현재 70% 이상 주가가 하락한 상황이다.

'따상상상'을 기록할 당시 SK바이오팜 직원들이 보호예수 규정에서 벗어나기위해 퇴사를 택하고, 자사주 매도로 인한15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얻어 개미 투자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8일, SK바이오팜은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186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4000억원 돌파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510.2%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공시를 보면, SK바이오팜은 지난해 4분기에 집중적인 매출성장이 있었다. 4분기에 2307억3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334.69%의 급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팜의 실적 호조를 이끈 것은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앞세워 지난해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주요 글로벌 4대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9년 11월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에 대해 미국 FDA 판매 허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오전 10시50분 현재,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전일대비 7.87% 상승한 8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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