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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올해 P2E·온라인카지노로 사업 다각화

왕진화
-2021년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 발표…창사 이래 최대 배당금 결정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플레이투언(Play-to-Earn, 이하 P2E) 게임과 온라인카지노 관련 신사업을 선택했다.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9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은 내용과 함께 2021년 매출 6241억원, 영업이익 1904억원,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2180억원, 당기순이익 15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 영업이익, EBITDA 경우 각각 전년 대비 5.2%, 2%, 8.7% 줄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수혜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2020년 대비 25% 증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순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0% 증가한 금액으로, 회사 설립 이후 최대 배당금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508억원, 영업이익 429억원, EBITDA 474억원, 순이익은 343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줄었다. EBITDA와 순이익도 각각 10.2%, 20.6% 감소했다.

이날 더블유게임즈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사업 다각화 전략을 밝혔다. 이중 온라인카지노(i-Gaming)과 P2E 게임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더블유게임즈는 i-Gaming 메인 시장을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시장을 택했다. 정식 서비스를 위해서는 글로벌 인증기관의 인증이 요구된다. 더블유게임즈는 자체 개발한 슬롯 콘텐츠의 인증 절차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이후 인증된 슬롯 콘텐츠를 토대로 이용자(B2C)와 기업대기업(B2B)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P2E 게임은 미국을 중심으로 일부 유럽국가 및 인도시장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 장르다. 더블유게임즈는 기존 개발한 ‘더블유빙고’와 ‘더블유솔리테어’의 재설계를 통해 관련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는 “라인업 확장 등을 위해 향후 보유 현금을 활용한 캐주얼, 하이퍼캐주얼 게임사 인수도 병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9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힌 사업 다각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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